오픈워터다이버-바다와 다이빙

바다
바다는 대단히 많은 생물체를 가지고 있지만, 바다 그 자체를 생명체로 볼 수도 있다. 정확하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바다의 "탄생"과 진화를 추측해볼 수는 있다.

바다의 생성에 대한 상세한 이론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동의하는 내용으로는 지구의 형성을 시작하게 하고 지구의 초창기에 아주 오랫동안 지속되었던 화산 활동을 일으킨 우주 대폭발의 결과로 남겨진 응축 수중기의 생산품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지구가 식으면서 이들 수증기가 응축되고 엄청난 폭우로 쏟아져 내려 이 갓 태어난 혹성의 아래쪽으로 고여든 것이다. 지구의 표면은 사실 흙 성분이 별로 많지 않다. 71%가 물로 덮여있다. 미국의 지질학적 조사에 의하면 지구에는 138,000.000(1억3천8백만)평방킬로미터가 바다이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미네랄이 수중으로 씻겨내려갔다. 또한, 화산 활동이 수중에서도 계속되면서 지금 우리가 대양(바다)이라고 부르는 곳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미네랄이 저장되었다. 이것이 현재 바다의 특징인 높은 소금기로 이어졌다.
비록 바닷물은 매우 짜지만, 실제 소금기는 3.5%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 소금기에는 고농도의 영양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바다에서 살고 있는 많은 동식물의 기초 음식이 되고 있다.
바다는 지상의 먹이사슬에서 첫 번째 고리가 되는 생물의 집이기 때문에 생명의 근원으로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 식물의 광합성은 육상에서와 마찬가지로 바다속에서도 산소를 생성하고 있고 이것이 보다 복잡한 생물체에게 먹이가 되는 유기 영양분을 생산하는 과정의 시작이 된다.
이것은 다음으로 큰 유기체에게 먹히게 되는 것이다. 동물의 쓰레기와 식물 그리고 동물의 부패가 바다의 기본 영양분을 보급함으로써 먹이 사슬을 완성하고 다시 새로운 생명의 사슬의 시작이 된다.

대기 중의 산소의 85% 이상이 해양 식물에 의해 생산된 것이다. 바다속 식물의 생산량이 육상 식물에 비해 10배 정도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사실 내륙에 있는 민물은 바닷물이 증발한 것이 응축되어서 비나 눈으로 혹은 수만년 전에 빙하로 내려온 것이다. 그렇다면 내륙의 물에는 왜 소금기가 없는 것인가?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물은 증발할 때 미네랄을 포함하지 않는다. 소금물이 증발할 때는 모든 소금이 바다속에 남아 있고 민물이 대기로 들어가서 비나 눈으로 내려오게 된다. 둘째, 남아있을 수 있을 약간의 소금기 역시 극지방이나 산속에서 발생하는 결빙 과정에서 제거된다. 얼음이 녹으면서 민물로 된 강과
호수가 형성된다. 미국의 그레이트 레이크와 같은 거대한 내륙의 민물 지역은&지구의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빙하가 서서히 녹아서 형성된 것이다. 결국 이 모든 민물은 다시 해양으로 흘러들어가 물의 사이클을 완성하게 된다.

우리는 모두 바다와 연결되어 있다. 바다는 세계의 거대한 관리자이다. 우리는 바다를 깨끗하게 보존하고 오염물질이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우리의 역할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 바다의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계속 즐기고자 한다면 원시 상태로 남겨두어야 한다. 다이버로서 우리에게 바다는 놀이터이지만, 오직 우리가 놀이터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잘 관리해야만이 즐거운 놀이터로 남아있을 것이다.

대양의 해양 생물
인간이 서식하고 있는 지구의 작은 일부인 육지에도 다양한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이 환경을 우리가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동물들이 우리를 피해서 숨는 방법을 배우고 우리와 접촉하는 것을 피한다. 수중 세계를 탐험하는 일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수중 환경에서 서식하고 있는 많은 생물체가 아직도 우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제발 영원히 그러기를). 이것이 다이버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하면 우리가 보고자 노력하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바다와 다른 수역에 살고 있는 엄청난 양의 다양한 수중 생물 때문에 우리는 멋진 아름다움을 구경하고 추억을 만들고 영원히 잊지못할 경험을 할 수 있다. 바라쿠다와 가오리 같은 종류의 수중 생물은 사이즈가 크고, 어떤 종류는 눈으로 보기 힘들 정도로작다. 산호속에서 서식하는 작은 동물처럼 어떤 것은 육안으로 보지 못할 정도로 활동적이지 않다. 적도 근처의 산호초 가까운 곳에 가장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고 바로 이곳이 먹이 사슬이 시작되는 곳이다.

산호초
산호는 석회석의 골격이 되는 군체동물로 태양광과 따뜻한 물이 넘치는 열대 해양의 얕은 지역에 서 엄청난 산호초를 이루기도 한다. 산호 동물 혹은 폴립은 바위 같은 것에 붙어서 주위에 보호 구조물과 소위 산호초라고 부르는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수심 2000m나 되는 깊은 수심에서 산호초를 형성하는 심해 산호도 있지만, 다이버가 알고 사랑하는 산호초는 해양의 상부 몇 백m에 국한된다. 이것은 산호초를 만드는 산호는 자신의 내부에서 서식하면서 음식원이 되어주는 주잔텔라
(zooxanthellae)라고 부르는 해조류에 의존해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해조는 산호에게 필요한 산소를 공급해주고 산호는 해조가 필요로 하는 이산화탄소를 제공해준다. 대부분의 해조는 생존을 위해 대량의 태양광을 필요로 하지만, 심연 산호는 1830m보다 깊은 수심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다이버에게는 다행스럽게도 가장 크고 가장 오색찬란한 산호들이 열대 바다의 조명이 잘 드는 광선지대에 국한되어 서식하고 있다.

단순히 보기에 아름다울 뿐 아니라 산호초는 많은 기능을 하고 있다. 많은 동물 종에게 집과 보호를 제공해준다. 어떤 동물에게는 음식 자원이기도 하다. 이처럼 산호초를 먹는 동물의 배설물이 모래가 된다.
연약한 종류의 산호도 있지만, 어떤 종류는 찰과상이나 열상을 입힐 수도 있다. 장비를 끌고 다니거나 핀으로 산호를 차거나 실린더로 산호를 치는 다이버에 의해 산호는 쉽게 손상을 입는다. 당신자신이나 산호를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서는 산호초 위에서는 항상 장비를 유선형으로 몸에 부착시키고 부력 조절을 잘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손상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산호와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두고 유영하는 것도 권장 수칙이다. 산호는 눈이 아닌 손으로 즐겨서는 안 된다. 단순히 산호
에 손이 닿는 것만으로도 보호 점막에 손상을 주어 쉽게 다치거나 감염이 생길 수 있다.

대양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건강한 산호초는 아마 2억에서 3억 년 전에 형성되었을 것이고, 자연의 섬세한 균형이 바닷물을 깨끗하고 오염이 되지 않은 상태로 유지했기 때문에 오랫동안 버텨왔다. 방문자로서 우리의 책임은 이 미지의 세계를 우리가 발견한 원시의 상태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양한 종류의 산호 중에서 우리는 수온이 따뜻한 지역에서 그 중 몇 가지만 가깝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산호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 데 경산호와 연산호이다. 산호의 예를 몇 가지 보고 산호초에서 서식하는 다른 다양한 생명체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자.